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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부환으로 익수자 구한 소방관
인명구조장비함의 중요성 다시 한번 확인
박찬우 기자

소방청은 지난 3월 25일 오후 울산 동구에서 수난안전시설물을 점검하던 한 소방관이 구명부환으로 물에 빠진 두 사람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산 동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속 김보영 소방위는 3월 25일 오후 3시경 일산해수욕장에 설치된 인명구조장비함을 점검하던 중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소리와 함께 한 남성이 바다에 뛰어 드는 것을 목격했다.


 

▲ 김보영 소방위    

김 소방위는 즉시 인근에 설치된 구명부환을 가지고 현장으로 뛰어가 바다에 빠진 두 사람(남성1, 여성1)에게 구명부환을 던졌고, 의식을 유지한 채 여성을 잡고 있던 남성에게 구명부환을 잡게 하고 방파제에 묶여 있던 배 근처로 끌어내 구조했다.

구조 후 의식을 잃은 여성의 맥박, 호흡을 확인한 결과 심정지가 의심되어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여성은 1분 뒤 물을 토해내며 맥박, 호흡을 회복했고, 김 소방위는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겉옷을 벗어 여성에게 덮어준 후 도착한 119구급대에게 인계했다.

20여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한 김 소방위는 구급대원으로서 다수의 익사사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경험이 있다. 

김 소방위는 익수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웠던 경험이 많았으나, 이번에는 다행히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를 대비해 설치한 인명구조장비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수난사고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인명구조장비함의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는 호수, 하천, 해안, 계곡 등에 10,000여개의 인명구조장비함이 설치·관리되고 있다.


 

인명구조장비함


 

 

 구명조끼  구명부환  구명줄
 
 
 




현장활동 관련 사진

 

익수사고 장소(울산 동구 바다 앞 방파제)


 


구조활동 사진


 
 
기사입력: 2021/04/02 [14:36]  최종편집: ⓒ 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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