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마재윤 본부장)는 올 겨울 대설·한파 기간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대설·한파경보는 지난 10일 모두 해제되었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현재까지 15건에 21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4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대부분 사고발생 원인은 빙판길 교통사고와 낙상환자가 90%이상을 차지하였고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수도관 동파 등으로 인한 급·배수지원 99건, 고드름제거 36건, 각종 시설물 동파에 따른 안전조치 61건 등 총 197건의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급수지원의 경우 수도관 보온이 어려운 축사 및 일반주택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생활용수와 가축의 식수가 절실한 주택·축사 등 94개소에 400여톤을 긴급히 지원하여 도민의 일상생활 유지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

마재윤 본부장은 “앞으로 남은 겨울철을 대비하여 긴급구조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대설·한파 시에는 가급적 외출 및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수도관 및 축사 물탱크에 대한 보온조치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